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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하루하루

2015년 12월 26일 섬김

작성자 오지마을목사 등록일 2016-01-13 23:07:36 조회수 2,982회 댓글수 0건
파일 #1 20151226_123203.jpg 첨부일 2016-01-13 23:07:36 사이즈 196.6K 다운수 4회
2015년 12월 26일 섬김...

아침에 문을 나서니 소복하게 눈이 쌓였네요...꼭 5년전 오늘 모친을 떠나 보내던 날에도 엄청나게 눈이 많이 내렸었는데...장애인들과 함께하는 기업인 태건상사에서 봉사팀을 만들고 오늘 발대식이 끝나고 세팀으로 나뉘어서 첫 봉사지로 장애인 두 가정의 청소와 정리, 그리고 장애아동 교육 시설의 정리와 페인트 칠을 하기로 했습니다. 눈이 비로 바뀌고 제법 쌀쌀한 날씨에 쉼 없이 일하는 모습에 어찌나 흐믓하던지...눈물로 감사를 표하는 장애인 가족들 마음이 찡한 순가간들이었습니다. 그동안 자존심으로 또 이런 저런 이유로 말을 못하고 미루고 쌓아왔던 물건들을 꺼네고 청소하고 고치고 버릴 것들을 내어 놓으니 거의 한 트럭 분이 나옵니다. 교회 마당으로 모두 옮기고 난뒤 식사 자리에서 한 젊은 신입 직원이 말을 합니다, '태어나서 처음 봉사라는 것을 해 봤는데 이렇게 뿌듯하고 기분이 좋은 거싱줄 몰랐다가고요' 회사 대표와 사모 그리고 울 사모도 팔을 걷어 부치고 일을 하는 모습에 더욱 큰 감동이 오네요...늦은 시간 모친이 계신곳으로 달려 갑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떠나시면서 '안아줘~'라고 하셨던 모친의 말을 다시 새겨 봅니다. 외로울 뻔한 오늘 사랑을 담은 여러 사람들의 행보와 어려운 사람들을 안아준 올해의 오늘은 덜 외롭고 덜 아프네요...(도움이 필요하신 곳이 있으면 연락 바랍니다. 태건 상사와 파주내 모 부대에서도 봉사단을 만들었습니다. 두곳의 봉사단 모두 예온교회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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