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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하루하루

추석 연휴 기간 새벽을 조용히 엽니다.

작성자 오지마을목사 등록일 2016-09-16 20:44:42 조회수 2,622회 댓글수 0건
파일 #1 20160916_204302.jpg 첨부일 2016-09-16 20:44:42 사이즈 142.7K 다운수 3회

추석 연휴 기간 새벽을 조용히 엽니다.
아무도 없는 교회, 얼마 만에 가져보는
혼자의 시간인지...깊은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의 일과 교회, 그리고 함께 섬기고 있는 ...
예온의 가족들을 위해서 좌식 기도자리에 있는
기도 요청문과 벽에 붙여진 중보기도 내용을
찬찬히 보면서 한 사람 한 사람 한 가정 한 가정을
떠 올리며 깊고도 깊은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 아시지요? 그 마음들 다 헤아려 주세요...

새벽 기도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 이른 시간부터 반찬을 만듭니다.
받은 사랑이 워낙 큰 사람이니 그 받은 사랑을
함께 나누어야겠다는 맘으로...
별반 차려온 것 없는 반찬을 보면서 행복해 하는
얼굴들을 보니 내 맘이 훨씬 좋습니다.

한번쯤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매년 설과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는
돌 보미 분들도 쉬십니다. 그리고
푸드 뱅크도 쉽니다.
식당들도 문을 닫습니다.

심각한 문제는 장애인 분들 가운데
집에 갈수 없는 분들이나 가족이 없는 분들이
식사를 할 수 없다는 겁니다.

교회 출석을 하지 않는 분들이라도
집에 다니러 가시지 않는 분들이 계시면
이런 일을 함께 했으면 합니다.

그냥 반찬 몇 가지 챙겨 드리거나
시간 여유가 더 있으면 같이 식사하고
얘기 나누고 커피 한잔 하는 일입니다.
그냥 외롭다고 느끼지 않게 허기지지 않게
곁에 사람이 있다는 것만 알려주면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꼭 지켜져야 할 것은
주는 사람의 관점이 아닌 받는 사람의 관점에서
섬겨야 할 것입니다.

지인 분들 멋진 추석 잘 보내셨으리라
이제 더 기쁜 일들로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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